낙산냉면을 처음 간게 10여년 전이네요.
그때도 냉면맛집으로 유명했으니,
유명세는 꽤 오래됐는데요.
서울3대 냉면맛집으로 유명한 낙산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실망하지만,
동대문에 갔을 땐 또 생각나는 집이기도 해요.
동대문에서 쇼핑하고 걸어갔습니다.
동묘역에서 가까운 낙산냉면입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똬왛 3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낙산냉면이 보입니다.
정말 많은 매스컴에 소개가됐어요.
VJ특공대에서 봤었는데,
그게 벌써 2007년이라고 나오네요.
세월 어쩔.
당시에 얼마나 대대적으로
맛집으로 소개가 됐는지,
면을 뽑는 방앗간이 따로 있고
특급 소스에 어쩌고저쩌고.
(원래 위치도 이 곳이 아니었죠)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1층은 이미 손님이 거의 차있었고,
2층에도 손님이 꽤 있었어요.
갈때마다 낙산냉면을 먹는데,
절대 맵지 않습니다.
일반 냉면도 양이 적진 않지만
곱빼기 냉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눠먹지 말래요.
여름엔 정말 사람 많은 집이기도 하고,
방문했을 땐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정말 맛 없는 육수.
진짜 예전엔 한 입 먹고 손도 안댔는데
맛이 좀 업그레이드 됐더라고요.
그래도, 먹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육수맛은 아니에요.
이 집의 하이라이트
바로 오이입니다!
그리고 저렴한 냉면맛.
예전에 칡냉면이 참 많았는데요.
칡냉면 비슷한 식감이지만,
이 집 면발은 되게 찰랑찰랑하고
부드럽다고 할까요. 흐물흐물에 가까운 면빨.
아시겠죠? 면빨이 힘이 없어요.
그래도 야들야들하니 또 나름의 매력이 있죠.
남편은 오이를 싫어해서 뺐어요.
그릇에 묻어있는 건 설탕입니다.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 있어
달달합니다. 달달하고 국물은 얼큰하고.
오랜만에 추억돋는 맛이었어요.
뒤에 남자둘이 왔는데 한명이 꽤 실망했는지
이거땜에 온거냐며,
정말 노골적으로 혹평을 하더라고요.
네. 알아요. 압니다.
제가 데리고 온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랬거든요.
일부러 먼 길 오셨다면, 백프로 실망할 맛 입니다.
상도 끈적거리고,
이 집 갈때마다 가스 세는 냄새가 나는데요.
식초 냄새인듯 합니다.(식초를 끓이나봐요)
설탕이 있길래 조금 더 넣었더니 괜히 넣었어요.
달더라고요.(국물 맛 보고 넣으세요)
투덜투덜 거렸지만 완냉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짐했죠.
"당분간 안올거 같애"
그래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가고 있었다는 사실.
결론. 가까우면 갈만하다.
그러다 찾아가면 실망한다.
이.백.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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