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안먹어도 카페는 갑니다.
제주도에서 1일 1카페,
많으면 2군데까지 가는데요.
서귀포 쇠소깍 근처, 테라로사의 추억이 너무 좋았던가요.
넓고, 개인공간이 어느정도 보장되며
이쁜 척 셀카를 날려도 민망하지 않을 그런 카페.
제주도에는 참 많은데요.
테라로사를 재방문 할까 하다가
널리고 널린 수 많은 카페 중 역시
구글링을 통해 평점이 높으며,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잡은
울트라마린을 방문했습니다.
여기 카페가 있어?
라고 할 때쯤, 정말 나타납니다.
유턴 후에 주차를 합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간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사실 생각보다 어떻게 이렇게 지어놨는지.
몇년을 장사해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지.
외관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노펫, 노키즈.
사실 제주도까지 가서 소음을 듣고 싶진 않으니까요.
카페가서 조용하게 덕질하는 타입이라 전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노펫, 노키즈를 강조해 주는 문구와 함께.
오픈은 11시부터입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메뉴는 많이 없었어요.
커피도. 그냥 잘 모르기 때문에 패쓰합니다.
남성스러운 외관 못지 않게 굉장히
남성미 뿜뿜하던 직원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갔을 땐 별로 사람이 없었어요.
1층에 이렇게 긴 테이블이 놓여 있고,
바다를 앞에 두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비가 와서 나가서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비오는 외부도 꽤 운치 있었습니다.
저희는 2층 테이블에 자리잡았어요.
전 테이블 공간이 확보된 곳을 좋아하는데요.
다들 여기저기 앉아있어서 2층으로 올라왔어요.
의도치 않게 이 긴 테이블을 차지했습니다.
소리가 울려서, 들어왔다가 다들 내려가더라고요.
2층 테라스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비는 멈췄고, 먹구름 낀 모습.
비오는 제주도가 마치 처음인듯.
좋았어요.
소품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보이더라고요. 관리도 정말 잘 돼있고,
화장실은 찍지 않았지만,
이 집 화장실, 최소 별이 다섯개.
(한 칸인건 에러)
내려오니, 어느덧 손님이 꽤 차있더라고요.
1층 긴 테이블에도 손님이 가득.
비오는 풍경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멋있었어요.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인생샷 많이 건지는 듯해요.
이런 뷰 맛집 너무 좋지만,
"내 인생카페는 서귀포 테라로사다"
로 마무리 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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