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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이색적인 서울투어, 외국인 & 부모님 추천! 한국가구박물관!

by 하드코아 201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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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 위치한 한구가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100% 예약제이며, 1인당 2만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규모가 커서(약 2100평) 국립박물관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다고 하는데요.

정미숙 관장 개인이 소장한 조선시대 목가구 500여점(소장품 2500여점)을 전시한

사립박물관입니다. 국내 박물관 중에서 가장 높은 입장료를 자랑하지만, 1시간여의 투어를 마치고 나면

비싸다는 생각보다, 얼굴도 뵙지 못한 정미숙 관장님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경외심과 함께

스스로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가구박물관은 해외 귀빈들인 단골로 방문하는 박물관이다. 작년 7월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 내외가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2013년에는 헐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방문했다. 2011년 CNN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한국가구박물관을 선정했다. 2010년 G20 서울정상회담 때는 영부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곳에선 서울시내와 남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0여채의 전통가옥과 2000여점의 목가구·유기·옹기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 발췌-

한국가구박물관

http://www.kofum.com/

 

한국가구박물관

info.kofum@gmail.com,Copyright Korea Furniture Museum 2015.All rights reserved

www.kofum.com

한국가구박물관은 매주 일요일, 월요일, 국공휴일 휴관입니다.

한국어/영어 가이드가 제공되며

11시, 1시, 2시, 3시, 4시, 5시 하루 6번 투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한국어, 영어 동일)

저는 4시 투어를 신청했고,

 

일찍 도착해서 성북동에서 유명한

성북동빵집에 들렀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야외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하며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성북동빵공장

베스트 메뉴인 생크림팡도르를 먹었습니다.

사실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일 낮인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시간이 돼서 박물관으로 나섰습니다.(도보 10분 내)

여기 길이 굉장히 험합니다.

언덕도 언덕이지만 인도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차는 또 왜이리 많이 지나가는지, 벽에 붙어서 가야 합니다.

저도 차를 보고 놀라지만 차도 저를 보고 놀라는 듯 곡예를 합니다.

※목숨주의

 

한국가구박물관 앞 인도 모습

10여분이 30분 처럼 느껴지는 험한 등산을 하다보면 저 멀리서부터 

범상치 않은 외관이 드러납니다. 더 올라가다 보면 한국가구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한국가구박물관 입장권

(주차장은 넓지만, 차가 없으므로. 생략.)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비용은 현장에서 결제합니다. 4명이 같이 가기로했는데 한명이 부득이 참석을 못했는데요.

3명 값만 받았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내부는 사진촬영 불가입니다.

가구 설명을 듣다보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 블로그를 보는 경우가 많을듯 하여 스포하지 안을게요.

 

아래 보이는 한옥은 더 놀랍습니다.

실제로 한옥 그대로를 옮겨왔다고 하는데요.

한옥의 놀라운점은 기둥을 기준으로 조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던 집을 늘리거나 줄이는게 가능했다고 합니다.

암튼 이 곳에 앉아서 본 바깥 풍경이 좋았습니다.

 

키가 커서 한옥에 들어가면 항상 좁고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처음으로 앉아서 느낀 한옥의 실내는 꽤 포근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한옥의 멋이 보입니다.

정형화된 박스형태가 아니다보니

여기저기서 찍을 때마다 다른 멋을 뽑냅니다.

노을이 반사되어 뿜어내는 노르스름한 빛 또한 잘 어우러집니다.

 

문을 지날 때마다 10년이 젊어진다는 불로문입니다.

거대한 돌을 깎아 만든 문으로 이음새가 없습니다.

2020년을 앞두고,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에

문을 통과하는 마음에 욕심이 생깁니다.

'아, 좀!'

 

설명을 듣다보니 1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가이드분이 오랫동안 가이드를 해오셨다고 했는데

뭔가 그냥 차분한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발음덕분에

굉장히 안정적이고 차분한 투어였습니다.

 

 

5시쯤 투어가 끝났는데 슬슬 저무는 노을이 장관입니다.

실제로는 좀 추웠지만, 이 곳에서 바라보는 성북동 모습은 참 장관이더라고요.

미세먼지가 좀 껴있던 날이었습니다.

 

화창한 봄이나, 날 좋은 가을(5시 투어 예약하시고 노을도 보시길)에 방문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9833300

 

한가람 본점 : 네이버

N예약 리뷰 40 · ★4.4 · 생방송오늘저녁 311회

store.naver.com

저녁을 먹으러 장소를 옮겼습니다.

시청역에 위치한 한정식 한가람입니다.

메인메뉴도 메인이지만 반찬이 너무 맛있습니다.

갈때마다 외국인이나 나이드신 분들이 눈에 띕니다.

 

 

한정식 코스와 담금주로 저녁을 마무리했습니다.

반찬들도 그렇고 어느것 하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뭔가 되게 정성 들인 집밥, 건강해지는 맛.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혹은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하시길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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