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추천해준 맛집 리스트도 있었지만,
시간이 늦어 호텔 근처 맛집을 검색 했습니다.
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짧게 치고 빠질게요.
88돼지
http://bitly.kr/fvKt7eI
검색해 보면,
'멜젖에 찍어먹는 흑돼지 근고기, 88돼지'라고
적혀있습니다. 근고기는 말그대로 근으로 판매하는
고기라는 뜻이랍니다.
먹자골목 안에 유난히 사람 많던 집이 있었는데.
우리가 찾던 88돼지집이었습니다.
다들 블로그를 보고 온 것인가요.
유독 외지인과 외국인들이 많았던 88돼지집 리뷰입니다.
근고기 600g(45,000원) 한상입니다.
목살과 삼겹살 2가지 부위입니다.
보통 200g(1인분)에 12,000~18,000원 정도 하니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특히 반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네.
만족스러웠어요. 쌈무, 명이나물, 고사리,
오이김치, 양파채, 파채.
좋아하는 청상추까지.
한입 한입 쌈 싸먹을 때마다 행복했습니다.
멜젖은. 뭔가 물탄 느낌.(느낌이요.)
기존에 먹던 비린맛 진한 멜젖은 아니었습니다.
부담없는 맛이었지만
그냥 고기만 먹는게 훨씬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목살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닭고기 같은 부드러운 식감.
겉으로 둘러싼 오겹살 또한 맛있었습니다.
이 계란 뭐죠.
물탄 계란찜. 살짝 탄맛 올라오는 그때 그 맛.
너무 평범해서, 기절하는 맛. 리필해 먹었습니다.
(반찬 다 리필 가능합니다.
싫은 기색 없이 서비스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사리.
제주도 하면 고사리죠.
역시 싹 비우긴 했지만 고사리와 고기는
왜 같이 먹는지 아직 그 맛을 모르겠습니다.
문제의 오이.
더럽게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심심한데 계속 먹게 되는 맛.
김치 국물에 밥 말아 먹고싶은 맛.
여기 누가 냉면 맛집이라고 적어논거죠.
냉면이라면 정말 가리지 않고 먹는 냉인으로서.
이건 그냥 그렇습니다. 돈아까비.
(쌈에 얹어 먹어야 되는데. 그냥 그랬어요.)
한라산을 끝으로.
내일 새벽부터 오를 한라산 등반을 위해.
딱. 1병으로 마무리합니다.
총평.
고기 맛있습니다.
실내 곳곳. 관리안된 곰팡이와
지저분한 실내환경이.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고기와 반찬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직원분들이 많으시고.외국인분들인 걸로 봐서
외국인 손님(중국인)들이 많이 오는듯 했습니다.
(중국인들 대상으로는 떡볶이도 판매합니다. 7처논)
다들 친절하시고, 웃으며 일하는 분위기였어요.
2명이 600g을 어떻게 먹어?
했지만, 고기 한 점 남기지 않고 먹었고, 밥1공기,
냉면 한그릇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괜찮아요.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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