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그렇게 많이 가봤지만,
여전히 안가본 곳이 많고,
여전히 갈 때마다 그림같은 풍경이 있다는 건
참 놀랍습니다.
성이시돌목장에 다녀왔어요.
우유부단을 찾다가 길을 잘못들었는데
목장이 정말 넓습니다.
그냥 드넓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
성 이시돌 목장은 성인 ‘이시돌’의 이름을 딴 목장이다. 성 이시돌(St. Isidr)은 중세 에스파냐의 농부로 하나님의 영토인 땅을 가꾸고 농사짓는 일에 열성을 다 했다고 해서 농민을 위한 성인이 되었단다.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가 콜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제주에 왔다가 가난한 이들의 자립을 도와주기 위해 1961년 실습목장으로 세웠다고 한다. 성당, 수도원, 요양원, 복지병원, 피정센터 등이 있다.
흡사, 사이판을 연상케하던 풍경.
길을 잘못들어서 잠깐 내려서 풍경만 찍었어요.
너무 예쁜, 동백꽃도 한방.
이런데 카페가 있어?
할때쯤에 정말 카페가 있습니다.
주차가 많이 돼어있어. 아 여기구나
한번에 알 수 있는 곳.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에서 풍경을 보며
커피랑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예상하시겠지만,
커피나 아이스크림 맛은 특별하진 않아요.
하지만 유기농이라는 것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자리값으로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귀여운 외관의 우유부단.
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정작 드 넓은 사진은 없지만.
공항에서 가깝고, 사진 스팟이 많아 추천합니다.
가까운 오름으로 가려는데, 나홀로나무가
정말 유명하더군요.
저희가 갔을 땐, 사람이 없었는데
거의 대부분 대기하고 찍나보더라고요.
웨딩사진으로 많이 봤던 장소인지라,
뭔가 와봤던 기분.
파랑, 초록, 예전엔 바다가 참 좋았는데
요샌 이런 드넓은 초록색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좋았습니다.
여러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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