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마라탕 맛집이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아담한 외관과 메뉴는 오직 하나 마라탕 뿐.
작년 마라탕에 빠져있을 때
제주도 마라탕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들렀던 곳.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갔습니다.
5시 오픈 시간에 맞춰. 딱!
간판 어딨게요? 지나치기 쉽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지나 5시 오픈에 맞춰
도착했어요.
브레이크 타임 10여분을 기다렸어요.
마라탕 10,000원.
이 곳은 특이하게 재료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알아서! 다! 넣어주십니다.
마라탕집에서 파는 술은 다 있지만,
운전해야 하니 술은 패쓰.
테이블은 몇개 없는 작은 식당.
작년에 왔을 땐 저녁에 아저씨 혼자
술 한잔 하고 계셨는데
그새 소문이 났는지, 젊은 사람들이
2테이블 더 들어오더라고요.
18가지 마라탕 토핑이 있어요.
정말 이거저거 다 들어갑니다.
원하지 않는게 있다면 빼달라고 하시면돼요.
나왔어요.
와우, 어우!
마라 향은 강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좋아요.
소스도 종류별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소스통도 깔끔하고, 매장도 정말 깔끔해요.
마늘소스를 주십니다.
이건 찍어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전 땅콩소스가 많이 들어간게 좋아서,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탁해요.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었으나,
이미 배가 부릅니다.
(중국에서는 마라국물 안먹는다면서요?)
이건 작년에 왔을 때 찍었던 마라탕사진.
그때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한그릇만 시켜도 되냐 여쭤보니
그러라 하시더라고요.
근데 또 일부러 많이주셨다고ㅠㅠ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시킨걸 후회했었죠.
여기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다 먹을 때 쯤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오더라고요.
사장님이 잘 챙겨주셨는지,
더 들어오지도 않고 정말 딱 한발자국 들어와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
갑자기 보고싶네요.
결론은,
마라탕도 맛있고, 강아지도 보고싶다.
로 끝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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