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성비 원탑! 회, 회국수, 고등어구이까지 수눌음 방어자리!

제주도 여행 할 때

미리 정해놓은 몇 군데 맛집을 제외하면

여행하다가 구글지도로 평점 높은 곳을 가는데요.

 

계속 면요리만 먹다가 백반이 먹고싶었고,

생선구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도 생선구이는 다르지 않겠냐며 선택한 집.

 

수눌음 방어자리입니다.

여러분 여기저기 고민 된다면

이 집 가세요. 메뉴도 많고, 중간이상은 합니다.

 

아침밥을 먹으러 일찍 도착했어요.

10시에 오픈하는 집이 많이 없었는데

여긴 10시 30분에 오픈합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요.

밥이 있다는 것과, 순전히 오픈시간을 보고 

선택했던 집이었습니다.

 

정기휴무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둘째/넷째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외관도 크지만, 자리도 정말 많았어요.

단체석이며, 따로 룸도 마련되어 있어요.

 

혼자 먹기 딱 좋은 창가자리까지.

결혼 전엔 늘 제주도를 혼자 갔었는데요.

 

혼자 여행오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저기 갈 때마다 혼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 정말 넓죠?

저희가 첫 팀이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이렇게 룸이 있어요.

이 근처에서 회식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먹다보니 단체 8분이 오셨고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전날 저녁에 회가 먹고싶었는데

주변에 문을 연 횟집이 없어 못먹었거든요.

 

저희는 회정식2인을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1인당 3만원인지 알았는데, 

2명 금액이 3만원이더라고요.

 

회, 회국수, 고등어구이, 지리까지 나오는 구성.

3만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

 

밑반찬이 깔리고 회가 나왔습니다.

방어회. 양도 많고 일단 너무 깔끔깔끔.

 

사실, 맛은 SOSO였어요.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부위가 맛있는 부위가 아닌지

소주가 없어서 그런지는 알수 없지만. 총총.

 

밑반찬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전, 밑반찬이 메인보다 맛있으면 

이 집은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추가 했습니다!

 

파를 자른 장아찌인거같은데

색다른 맛이었어요. 매콤하니 톡 쏘는 맛.

 

정말 끝판왕을 만났습니다.

고등어구이. 지인짜 맛있어요.

이미지로는 크기가 느껴지지 않지만,

크기도 왜이렇게 큰지.

 

아침에 밥을 잘 안먹는데

이 잡곡밥에 올려서 계속 먹었어요.

 

생선이 이렇게 맛있는 건지 몰랐네요.

정말 구이명인이 계시는 듯 합니다.

(고등어구이에 고등어도 국내산이라고 해요)

 

생선이 크면 정말 살점이 고기같습니다.

겉바속촉, 생선에도 쓸 수 있는 단어인줄 몰랐어요.

 

정말 생선살만 발라먹어도 끝이없었습니다.

 

제가 좋아서 시킨 지리.

지리는 정말 지리맛집이 따로있는 것 같아요.

미역국이 들어가 니맛도 내맛도 아닌 지리탕이었으나

이 지리 안에 들어간 생선살이 또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정말 끝없이 나와요.

회국수 비주얼입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을 순 없잖아요.

회국수는 소스가 너무 달달하니 가벼웠어요.

 

BUT, 생면 식감의 면이 일품이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까지!

완벽한 한끼를 마쳤습니다.

 

여러분, 여기 꼭 가세요.

가성비로 보면 원탑인듯 합니다.